미백제품 발랐더니 피부 백반증이…日 가네보 화장품 피해자 '눈덩이'

입력 2013-07-24 16:56   수정 2013-07-25 03:49

피해 신고자 6800명 넘어


일본 가네보화장품의 미백 제품을 발랐다가 얼굴 목 등에 흰색 얼룩이 생기는 증상(백반증)으로 고생하는 피해자가 급증하고 있다.

가네보화장품은 “미백 화장품 사용으로 피부 백반증이 생겼다고 피해 신청을 한 소비자가 지난 19일 기준 6808명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발표했다.

가네보화장품이 지난 4일 문제의 미백 화장품에 대해 자진 회수를 발표했을 당시에는 피해자가 39명이었으나 그 뒤 피부가 하얗게 얼룩지는 백반증과 불안을 호소하는 상담이 급증했다. 이 중 2250명은 백반이 세 군데 이상이거나 크기가 5㎝를 넘는 등 증상이 심한 상태라고 가네보 측은 설명했다.

피부 백반은 얼굴과 목, 손 등에 주로 발생하며 피부 발진과 가려움증을 동반하거나 햇볕에 노출됐을 때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화장품 사용을 중지하면 증상이 좋아지는 경우도 있지만 낫지 않고 증상이 장기화되는 피해자도 있다”고 설명했다. 피부 백반이 생기는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에 문제가 된 화장품은 나무껍질에서 추출한 ‘로드데놀’이라는 미백 성분을 사용한 제품들이다. 로드데놀은 멜라닌 색소를 만드는 데 관련된 효소인 티로시나아제의 활성을 억제, 피부를 하얗게 보이도록 하는 기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네보화장품은 자사의 54개 미백 제품 약 45만개를 대상으로 자진 회수 작업을 진행 중이다. 피해자를 직접 방문해 사태 파악과 의료 상담도 병행하고 있다.

도쿄=안재석 특파원 yag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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