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과 관광, 예술의 도시 홍콩은 미술가들의 눈에 어떻게 비칠까.
30~40대의 국내 유망 화가들이 홍콩 여행을 통해 체험한 다양한 이야기를 미술품으로 풀어낸 이색 전시회가 마련됐다. 미술품 경매회사 서울옥션(대표 이학준)은 홍콩 경제무역대표부와 공동으로 오는 30일까지 서울 관훈동 인사아트센터에서 ‘홍콩을 만나다-컬러스 오브 홍콩’전을 연다.
‘빛의 화가’ 김성호 씨를 비롯해 두민·신건우·원성원·장승효 씨 등 5명이 참여한 이번 전시회에서는 매혹적인 도시 홍콩을 화폭에 담은 회화·사진·조각 20여점을 만날 수 있다. 출품작들은 다문화적이고 복합적인 홍콩의 모습을 바라보는 한국 현대미술의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보여준다.
‘이미지 수집가’ 장승효 씨는 홍콩을 여행하며 찍은 다양한 사진 이미지를 콜라쥬 기법으로 형상화한 작품 5점을 내놓았다. 그의 ‘판타스틱 케이브 홍콩’(사진)은 화면 가운데 동굴처럼 하늘을 배치하고 건물과 꽃, 나무 사진을 붙여 홍콩의 환상적인 이미지를 되살려냈다.
사진작가 원성원 씨는 특유의 드로잉 기법으로 홍콩에서 겪은 에피소드를 40~50개 미니 캔버스 위에 펼쳐냈다. (02)736-1021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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