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 초반에 떨어지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우승까지 할 줄은 몰랐습니다. 평소 한국경제신문과 한경에서 발행하는 고교생 경제신문 ‘생글생글’을 정독한 것이 큰 힘이 됐습니다.”
24일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 다산홀에서 열린 ‘제7회 경제퀴즈 배틀’ 결선에서 우승해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받은 배종우 씨(23·창원대 경영학4)는 입상 비결로 한국경제신문과 ‘생글생글’을 꼽았다. 한경 구독 중에 각종 공모전 소식을 알리는 ‘올콘’ 광고를 보고 이번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는 그는 “온라인 예선에서 100점을 받긴 했지만 결선 우승은 꿈도 꾸지 않았다”며 “창원에서 밤 버스를 타고 왔는데 전혀 피곤하지 않다”고 말했다.
배씨의 이번 대회 우승은 우연이 아니다. 지난 2월 실시된 경제이해력검증시험 테샛에 처음 응시해 293점(300점)을 획득, 최고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2011년 군 제대 이후 매일 1시간30분을 투자해 한경을 정독한다는 배씨. 군생활 또한 남달랐다. 이등병 때부터 받은 월급에서 1만~2만원만 쓰고, 나머지 7만~9만원은 모아뒀다가 휴가 나올 때마다 주식을 샀다. 당시 그가 주로 매입했던 종목은 두산인프라코어. 제대 후엔 300만원이 넘는 목돈이 됐다. 평균 수익률은 약 40%. 졸업을 한 학기 남겨둔 그의 학점은 4.32(만점 4.5)로 전액 장학금을 받고 있다. 금융관련 업종 취업을 위해 개인종합재무설계업무(AFPK) 자격증과 ‘금융 3종’(증권투자·펀드투자·파생상품투자 상담사) 자격증도 이미 땄다.
상금으로 받은 100만원의 사용계획을 물었다. “하반기가 되면 취업을 위해 서울에 올라올 일이 많을 것 같습니다. 취업준비 자금으로 써야죠. 단기금융 상품에 넣어둘 생각입니다.”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하는 경제퀴즈배틀은 서바이벌 방식으로 경제퀴즈 고수를 가린다. 산업부가 후원하고 교보생명이 협찬하는 행사다. 이날 결선대회에는 온라인 예선을 거쳐 올라온 50여명의 참가자가 경합을 벌였다. 한국경제신문 사장이 수여하는 2, 3등상은 이원일 씨(성균관대 경제학4)와 이주진 씨(부산대 경제학4)가 차지했다. 수상자들에게는 상장과 함께 1등 100만원, 2등 70만원, 3등 5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다음은 입상자 명단. 김성순(상명대4) 김지훈(숭실대4) 김진호(한국외대4) 김진희(동명대4) 문비손(경희대2) 박성진(한국외대4) 송주욱(동명대4) 송찬우(개포고1) 어준규(고려대1) 윤강재(연세대4) 이경한(고려대1) 이한솔(동원고2) 임하윤(서울외고3) 정가희(구현고2) 정세희(김해외고2) 정지환(인덕원고2) 차유준(부산대4) 최승혁(중앙대4) 허종민(고려대2) 홍진표(고려대3).
백승현 기자 arg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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