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주요 기업들의 엇갈린 실적 발표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24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50포인트(0.16%) 하락한 1만5542.2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45포인트(0.38%) 떨어진 1685.94로, 나스닥종합지수는 0.33포인트(0.01%) 오른 3579.60으로 마감했다.
이날 공개된 주요 기업들의 실적은 엇갈렸다. 자동차업체 포드와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 등의 실적은 좋았다. 포드와 보잉은 각각 0.45달러, 1.67달러의 주당 순익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중장비업체 캐터필러는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을 내놨다. 캐터필러의 순이익은 주당 1.45달러로 시장 전망치 1.70달러를 한참 밑돌았다. 전년 동기 2.54달러에 크게 못 미쳤다.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엇갈린데다 그간 급등에 따른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욕구가 더해져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전날 장 마감 직후 실적을 발표했던 애플 주가는 이날 5% 이상 치솟았다. 구글은 7인치 태블릿PC '넥서스7'의 최신 업그레이드 버전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소폭 하락했다.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업체 페이스북은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했다. 페이스북의 올 2분기 순익은 3억3300만 달러, 주당 순익은 13센트를 기록했다. 페이스북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16% 급등했다.
경제지표는 좋았다. 미국의 신축주택 판매가 최근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부동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판매된 신축주택이 49만7000채로 전달 대비 8.3%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48만2000채)을 웃돌았다.
유로존의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양호했다. 유럽 시장조사업체 마킷은 7월 제조업 PMI 예비치가 50.1을 기록, 2011년 7월 이후 2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선인 50을 웃돌았다고 밝혔다. 지난달(48.8), 시장 기대치(49.1)를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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