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1900선에서 소강 상태다. 전문가들은 뚜렷한 상승동력(모멘텀)이 없는 상태에서 2분기 기업 실적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적에 따라 업종과 종목별로 주가 차별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25일 오전 10시4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1908.76으로 전날보다 3.32포인트(0.17%) 하락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87억 원, 498억 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이 669억 원 어치 매도해 주가 상승의 발목을 잡고 있다.
기업의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본격적인 2분기 실적 발표에 돌입해 실적에 대한 주가 민감도가 커질 수 있는 시점" 이라며 "실적 개선 여부와 불확실성이 얼마만큼 주가에 선반영됐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2, 3분기 모두 실적 추정치 변화율 대비 저평가 영역에 있는 업종은 증권, 에너지, 조선, 화학, 무역, 음식료·담배, 반도체, 금속광물, 하드웨어 등이다. 이 중 무역, 하드웨어, 반도체 등을 제외한 업종은 수급 상황도 개선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과 기관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업종에 대해 매매집중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수급 상황이 해당 종목들을 중심으로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것. 외국인은 지난 11일 이후 전날(24일)까지 10거래일 중 이틀을 제외하고 순매수했다.
26일 발표 예정인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 실적 결과도 IT업종과 코스피의 방향성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5일 삼성전자는 2분기 영업이익(속보치)이 9조5000억 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시장 기대치였던 10조 원 이상을 충족하진 못했다. 이번 잠정치 발표를 통해 사업부문별 구체적인 실적 확인이 가능하다.
오태동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부문 실적도 애플과 마찬가지로 둔화됐다면 시장에선 IT업종에 대한 기대가 더 낮아질 것" 이라며 "반대로 우려와 달리 좋은 실적을 지속했다면 시장에 긍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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