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슈퍼마켓을 이용하면 시중에 출시되는 거의 모든 공모펀드를 온라인에서 가입할 수 있다. 은행이나 증권사 지점을 직접 방문하거나 여러 사이트를 돌아다닐 필요 없이 펀드슈퍼마켓만 방문하면 펀드의 가입조건·수익률·수수료 등을 한곳에서 쉽게 비교하고 가입할 수 있게 된다.
투자자에게 가장 큰 장점은 수수료가 저렴하다는 점이다. 펀드슈퍼마켓은 펀드 가입시 받는 선취수수료를 면제하고, 판매보수도 기존 오프라인 펀드에 비해 3분의 1 수준만 받을 예정이다.
그 동안 펀드 판매가 계열사 은행 등을 갖춘 대형 자산운용사 펀드를 중심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판매망이 열세였던 중소형 자산운용사들은 환영하고 있다.
중소형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계열사 밀어주기나 판매 캠페인 등에 좌우되지 않는 독립된 판매 채널이 생긴 것"이라며 "성과가 좋다면 중소형사 펀드들도 같은 조건에서 경쟁할 수 있으므로 기대감이 크다"고 전했다.
문제는 기존의 판매사들이 온라인에서 펀드를 판매해오던 펀드몰과 비교해 얼마나 경쟁력이 있느냐다. 이미 증권사와 은행들이 온라인에서 펀드 가입을 할 수 있는 펀드몰 등을 운영하고 있지만, 성과가 미미하기 때문이다.
수수료가 저렴한 온라인펀드도 이미 출시됐지만 규모는 크지 않다. 지난 5월 기준으로 전체 펀드 수탁고는 341조7000억원에 달하지만, 이 중 온라인펀드 규모는 2조400억원대에 불과하다.
한 운용사 관계자는 "그 동안 온라인 펀드몰은 상품만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려놓고 판매하는 형태였기 때문에 좀더 자세한 설명과 상담을 원하는 펀드 투자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면서 "펀드슈퍼마켓도 이 부분을 해결하지 못하면 또 하나의 펀드몰 하나가 생긴 것에 다름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펀드슈퍼마켓은 이를 위해 개인별 포트폴리오, 위험감수 성향 등을 입력하면 가장 적합한 펀드상품이 제시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펀드별 비교·검색 기능을 제공하고, 개별 펀드에 대해 리서치 자료와 등급 정보 등의 다양한 데이터도 제공한다.
또한 상품선정 및 배치에 있어서도 평가등급과 수익률 등 객관적 지표를 기준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펀드슈퍼마켓설립중비위원회 관계자는 "구체적인 것은 사장 공모 후 회사를 설립한 다음 결정할 것이지만 기본적인 투자상담을 진행할 수 있는 콜센터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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