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값이 떨어지고 있다.
25일 서울 가락시장에서 깐마늘 1㎏은 4625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같은 시기(6063원)보다 23.7% 떨어진 가격이다. 한 달 전(5625원)보다 17.7% 내렸다. 난지형 마늘 1㎏도 5월 3795원, 6월 3027원, 7월 2748원 등으로 계속 떨어지고 있다.
마늘값이 하락한 것은 생산량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마늘 생산량은 41만2250t으로 지난해 33만9113t보다 21.6%(7만3137t)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생산량이 증가한 것은 재배면적과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작년에 비해 증가해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소는 올해 마늘 재배면적을 2만9352㏊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해(2만8278㏊)보다 3.8% 증가한 것이다. 단위면적 10a(1a=0.01㏊)당 생산량도 1405㎏으로 3.8% 늘었다. 농경연 측은 “올해 병충해 발생이 적고 4~6월 적절한 강우량과 일조량 등 기상이 양호해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12일 마늘 9200t을 수매해 비축하겠다고 발표했지만 가격 하락세는 계속되고 있다.
마늘 소비도 부진하다. 예년 같으면 늦어도 6월 말 지난해산 마늘 소비가 완료되지만 올해는 일부 대형마트에선 지난해산 깐마늘이 이달 중순까지 판매됐다. 대형마트 의무휴업과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부진이 겹치면서 마늘과 마늘 가공식품의 소비가 줄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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