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건강을 지키는 생활습관

입력 2013-07-26 11:45   수정 2013-07-26 11:54

척추건강을 해치고 있는 생활습관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척추건강에 가장 악영향을 미치는 것은 바로 장시간 동안 지속되는 좌식생활이다. 학생에서부터 직장인까지 젊은 층들은 하루 중 대부분을 앉아서 보내는 일이 많다. 때문에 최근 척추질환에 시달리고 있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일반적인 근골격계 질환은 나이가 들면서 노화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지만 최근에는 노화와 같은 이유가 아닌 생활 속에서의 잘못된 습관들과 좌식생활로 젊은 층에게도 척추질환이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으로 좌식생활로 인해서 운동이 부족하여 나타나는 근력의 손실이 척추질환에 큰 영향을 주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10대들에게서도 많이 나타나고 있는데, 한창 신체활동이 활발해야 할 시기에 운동부족으로 근력 발달이 저하되면서 척추건강을 제대로 유지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앉아 있을 때의 자세가 척추건강에 미치는 영향 또한 상당해졌다. 구부정한 자세나 목을 쭉 빼고 모니터를 바라 보는 등, 경추와 요추 모두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자세를 지속적으로 취하면서 허리디스크와 목 디스크 등 여러 척추질환을 야기하고 있다.

이상원 연세바른병원 강남점(이수역 9번출구 위치) 대표원장은 “최근 척추질환 환자들 중에는 과한 신체활동으로 인해 퇴행성 척추질환을 겪는 경우도 많지만, 지나치게 운동이 적은 좌식생활로 척추에 무리를 주어 척추질환으로 발전한 환자들도 많다”며 “척추건강을 위해서는 너무 무리한 활동을 자제해야겠지만 지나친 운동 부족도 척추질환을 불러올 수 있다”고 말했다.

신체활동의 부족이 척추건강에 좋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하더라도 과도한 업무 등으로 인해서 어쩔 수 없이 앉아서 하루를 보내야 하는 상황을 바꾸기란 쉽지 않다. 하루에 단 한 시간이라도 짬을 내어 조깅 및 근력 운동을 해주는 것이 물론 척추건강에 도움이 되지만 여유가 없는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럴 때에는 작업시간 중 틈틈이 몸을 움직여 주는 것이 척추질환 예방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평소 척추질환 예방을 위해서 의식적으로 바른 자세를 유지해주는 것이 가장 기본이며, 작업시간 한 시간 중 10분 정도는 시간을 내어 허리 및 목 부위의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척추부위의 긴장을 풀어주고 척추질환을 예방해줄 수 있다. 또한 가급적 갑작스러운 무리한 운동은 척추에 무리를 줄 수 있으므로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척추부위의 이상이 느껴질 시에는 병증이 더욱 발전하기 이전에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평생 동안 이어지는 척추건강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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