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영 기자] 컴백 활동에 돌입한 에프엑스의 정규 2집 ‘핑크 테이프’가 7월29일 베일을 벗는다.
총 12곡이 수록된 ‘핑크 테이프’는 아트필름, 재킷 이미지, 앨범 패키지, 음악 등을 ‘첫사랑’ 모티브로 유기적으로 연결, 한 편의 로맨스 영화를 감상하는 듯한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타이틀곡 ‘첫 사랑니’는 에스닉한 기타 사운드와 흥겨운 퍼커션 리듬이 어우러진 팝 댄스곡으로, 뒤늦게 찾아온 진짜 첫사랑을 사랑니에 빗대어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이 곡은 25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첫 공개된 후 뜨거운 반응을 몰고 왔다.
특히 엠버가 처음 작곡에 참여한 어쿠스틱한 분위기의 ‘굿바이 섬머’는 학창시절 좋아하는 감정을 표현하지 못한 두 남녀가 시간이 흘러 지난 시간을 추억하며 후회하는 이야기를 그린 곡으로 엑소 멤버 디오가 피처링에 참여해 매력을 더했다.
아트필름에 삽입돼 화제를 모은 수록곡 ‘미행’은 사랑스러운 분위기의 얼터너티브 팝 곡으로 주인을 사랑하게 된 그림자의 이야기를 재치있게 그려냈다.
이외에도 레트로 소울풍의 ‘여우 같은 내 친구’, 개성 없는 여성들의 모습을 풍자하나 ‘프리티 걸’, 스케이트 보드를 타고 꿈을 향해 달리는 소녀들의 이야기를 담은 일렉트로닉 댄스곡 ‘킥’, 감각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빈티지 일렉트로니카 ‘시그널’, 바쁜 현대인이 하이힐을 포기하고 운동화를 신고 달리는 상황을 표현한 ‘스텝’ 등 다양한 장르의 12곡이 수록돼 있어 에프엑스의 다채로운 매력을 만나기에 충분하다.
한편 에프엑스는 금주 음악방송을 통해 컴백 무대를 이어간다. (사진제공: 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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