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깨알 같은 득템 즐거움, 차이나조이 쇼핑홀릭

입력 2013-07-27 14:45   수정 2013-07-27 14:53

<p>게임쇼에 올 때는 현금을 두둑히 챙겨오자. 카드만 가져오면 분명 땅을 치고 후회할 거라 확신할 수 있다.</p> <p>중국 상하이에서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열리는 '차이나조이'에서 남다른 중국의 거대한 대륙 스케일을 볼 수 있었다. 특히 행사에서는 게임에 대한 정보뿐만 아니라 코스프레 행사, 기념품 가게 등 게이머들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되어 더욱 눈길을 끌었다.</p> <p>차이나조이에서 만난 기념품 가게의 공통점은 모두 '지름신(참을 수 없는 구매 충동)의 기운'이 강하게 느껴진다는 것. 이것은 비단 기자에게만 있었던 일이 아니다. 각종 기념품 가게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줄을 서서 차례대로 입장을 해야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N4에 위치한 기념품 가게부터 사진으로 살펴보자.
각종 수건, 베개, 인형, 잡화, 컵, 사진, 피규어 등 없는 것 빼고는 다 있었던 이곳에서는 사람들이 구경을 하고 무얼 살지 고민하느라 쉽게 나가지 못하고 안에서 뱅글뱅글 도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p> <p>전시장 전체가 기념품 가게인 N5에서는 입구부터 게이머들을 위한 물건들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었다. 들어가자마자 눈길을 끈 것은 귀여운 강아지 캐릭터의 가게였다. 바로 옆에는 디테일을 살린 각종 피규어들이 전시되어 연신 플래쉬가 터졌다.
조금 더 들어가면 인기 만화인 '원피스' 전용 기념품 판매관이 있었다. 인기가 굉장해 이 곳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길게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려야 했다.
</p> <p>안쪽에는 본격적으로 기념품 시장이 열렸다. 유저들에게 가장 핫한 아이템은 다름아닌 '모자'였다. 많은 사람들이 '리그 오브 레전드'의 캐릭터인 '티모'나 '람머스'의 캐릭터 모자를 쓰고 다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여성들의 경우 머리에 귀여운 병아리 캐릭터를 꽂고 다녔다.
이밖에도 뱃지, 카드, 머리띠, 칼, 신발, 인형, 우산까지 다양한 물건을 팔았다. 이 중 독특한 것은 '가발'이었다. 보라색 등의 독특한 색깔의 가발은 구매하는 사람이 바로 착용할 수 있도록 주인이 세팅을 해주었다.
기념품 가게 외에도 여러 유저 행사가 마련되어 있었다. N5에서 열린 '코스플레이 공연'은 엄청난 인파가 몰리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의상부터 다른 팀원들과의 호흡을 오랜 시간 준비한 듯 보이는 배우들이 펼치는 연기는 게이머들의 눈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또한 각 부스마다 독특한 이벤트를 하기도 했다. 그 중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도타2'였다. 머리에 도타2의 헤어 스크래치 이벤트를 한 것. 헤어디자이너들이 가위로 머리카락 한 올 한 올 정성스레 다듬어주어 유저들은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도타2 부스 주변에는 온통 머리 한쪽에 스크래치를 한 남자들로 북적였다.
JD.COM에서 전시한 각종 컴퓨터들도 큰 주목을 받았다. 컴퓨터라기 보다는 하나의 예술 작품에 가까운 자태에 모두 입을 벌리고 카메라를 들어 연신 사진을 찍었다.
부스걸은 아니지만 고퀄리티의 코스튬을 입은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 물론 캐릭터 인형들도 빼놓을 수 없다.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한 차이나조이 행사장에서 관람객들은 '지갑은 가볍게, 두 손은 무겁게' 뿌듯한 마음으로 행사를 즐길 수 있었다.
상하이=한경닷컴 게임톡 황인선 기자 enutty415@gmail.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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