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 성재기, 실종 25시간 지나도록 생사 확인 안돼

입력 2013-07-27 16:48  


[라이프팀]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가 실종된지 20여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수색 작업은 제자리걸음이다.

7월27일 영등포 수난구조대는 다수 매체를 통해 “오전 7시부터 성재기 대표를 찾기 위한 수색작업을 재개했지만 아직까지 생사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7월26일 한강 투신을 예고한 뒤 실종된 성 대표를 찾기 위해 오후 3시부터 수색작업을 펼쳤다가 6시간만인 9시께 수색을 중단한 바 있다.

실종된 성 대표를 찾는 일은 장마로 불어난 물과 빠른 유속으로 인해 시종일관 난항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성 대표는 25일 남성연대 공식 홈페이지에 한강 투신 계획을 밝힌 뒤 26일 오후 3시20분께 한강 마포대교 남단에서 뛰어내렸다.

그는 “26일 한강에 투신하겠다. 1억원을 모아주면 급박한 부채를 갚고 운영자금을 마련하여 재기할 종자돈으로 삼겠다. 만약 내가 무사하다면 다시 얻은 목숨으로 죽을 힘을 다해 살아볼 것이고 잘못되면 2대 남성연대 대표는 한승오 사무처장이 이어받는다”는 요지의 글을 이 홈페이지에 남겼다.

경찰은 성 대표가 투신할 때 현장에 함께 있던 남성연대 사무처장 등 4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해 자살방조 혐의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사진출처: MBC '성재기 실종, 수색작업 재개' 관련 보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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