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자도 계속 피곤하고 개운치 않은가. 이제 그 원인을 스마트폰을 통해 알 수 있다.
미국의 경제 전문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27일(현지시간) 사용자의 수면 상태를 분석해주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 ‘슬립봇(sleep bot)’을 소개했다.
슬립봇은 수면시 사용자의 움직임과 주변 소리를 기록해 잠자는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무엇이 숙면을 방해하는지를 알려준다. 또 사용자의 숨소리를 분석해 최적의 시간에 깨워주는 ‘스마트 알람’ 기능도 지원한다. 잠자기 전에 앱을 실행시켜 스마트폰을 머리맡에 놓고 자면 자동으로 분석이 시작된다.
매간 로즈 디키 BI 기자는 “이 앱을 통해 편도선 수술을 했음에도 내가 여전히 코를 곤다는 것을 발견했다”며 호흡기 이상에 의한 수면장애를 의심했다. 또 어느 날 새벽 4시 잠결에 소리를 지른 기록을 보고 스트레스가 수면장애의 원인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어릴 적에 어머니는 심하게 스트레스를 받은 날이면 어김없이 잠결에 비명을 지르곤 했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신과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슬립봇의 개발은 친구들과의 ‘내기’에서 시작됐다. 2010년 미국 뉴욕대에 재학 중이던 제인 주는 친구들과 기말고사 기간 누가 더 잠을 적게 자는지 내기하기 위해 이 앱을 만들었다. 실제 수면시간을 기록해 증명할 수단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장난처럼 만들어진 앱은 구글 안드로이드마켓에서 수백만명이 다운로드하며 뉴욕대 창업경진대회에서 우승했다.
슬립봇은 안드로이드마켓에 이어 지난 5월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됐으며 현재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박병종 기자 dda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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