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대 신입생 10명 중 8명 이상이 학원, 과외 등 사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대 대학생활문화원이 올해 신입생 235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3학년도 신입생 특성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의 85.9%가 ‘고등학교 때 사교육을 받았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신입생의 사교육 수강 비율은 2009~2011년 50~70% 선이었으나 지난해 인터넷강의가 사교육에 추가되면서 증가했다. 사교육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 중 ‘도움이 됐다’고 답한 비율은 43.8%였다. 사교육 유형 중에는 학원이 65.8%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인터넷 강의(44%), 개인과외(22.3%) 순이었다.
김태호 기자 highk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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