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급한 네이버 "1000억 상생펀드"

입력 2013-07-29 17:19   수정 2013-07-30 01:56

"중소업체 고충 듣겠다"


정치권과 인터넷업계로부터 ‘공룡 포털’이란 비판을 받아 온 NHN이 29일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인터넷 중소업체와의 상생 방안을 발표했다.

김상헌 NHN 대표는 서울 세종대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각각 500억원 규모로 ‘벤처 창업 지원펀드’와 ‘문화 콘텐츠 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가장 소비자에게 피해를 주는 문제로 꼽혀 온 광고와 정보를 혼동케 하는 검색결과도 명확히 구분할 수 있게 바꾸겠다고 말했다.

네이버와 거래하는 콘텐츠 사업자가 부당한 조건을 감수하거나 불이익을 받는 일이 없도록 ‘표준계약서 제도’를 도입하고, ‘네이버 서비스 상생협의체’와 ‘벤처기업 상생협의체(가칭)’를 구성해 파트너사와 벤처업계와의 소통을 늘리겠다는 방안도 내놓았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 '어떻게'가 빠진 NHN 상생방안…광고·검색 구분한다지만 유관부처 협의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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