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팀] 성재기 시신이 발견된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그가 대표를 맡고 있는 남성연대에 대한 시선이 커지고 있다.
7월26일 한강에 투신한 성재기(46) 남성연대 대표의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영등포 119 수난구조대는 29일 오후 4시10분쯤 서강대교 남단 세 번째와 네 번째 다리 사이에서 성 대표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 인양 후 현재 신원을 확인중이다.
그의 시신발견 소식이 전해지자 남성연대에 대한 시선이 쏠리고 있다. 남성연대는 2008년 설립된 단체로 '남녀의 조화로운 균형을 실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라고 밝혔다. 남성연대는 오늘날 한국 사회가 여성가족부 및 여성단체의 페미니즘(여성해방주의)에 의해 남성에게 불리하다고 주장하는 단체다.
남성연대는 남성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 무고, 이혼 등에 대한 법률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혼 후 홀로 아이를 키우는 '싱글대디' 및 미혼부를 대상으로 하는 돌봄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앞서 남성연대는 여성가족부 폐지를 촉구했으며, 2011년에는 여성가족부의 '가족' 명칭에 대해 법원에 명칭사용금지가처분신청을 냈다.
또한 영화 '너는 펫'이 남성을 애완동물로, 여성을 주인으로 설정한 것에 대해 남성을 비하한다는 이유로 법원에 상영금지 가처분신청을 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12일 그룹 달샤벳의 신곡 '내 다리를 봐'에 대한 음원유통금지가처분 신청을 했다가 취하했다. 당시 남성연대는 '내 다리를 봐' 뮤직비디오가 군인을 비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성재기 대표는 25일 남성연대 홈페이지에 "남성연대의 급박한 부채를 갚기 위해 1억원을 빌려달라. 내일(26일) 한강에서 뛰어내리겠다"고 공지사항에 올린 바 있다. (성재기 발견/ 사진출처: 성재기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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