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흉터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여드름 흉터는 염증이 심한 여드름이 있던 자리에 생기는데, 잘못 짜거나 건드린 후에 피부 세포조직이 완전히 파괴되고 함몰된 상태를 말한다. 염증이 없어진 후에는 오염된 부위의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피부 재생력이 떨어지고, 상처 회복이 늦어지면서 흉터가 남게 된다.
여드름 흉터는 아직까지 완벽한 치료법이 없다고 알려져 있다. 시중에 나와 있는 레이저나 한방치료는 얕은 여름 흉터에는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지만 깊게 파인 흉터에는 큰 효과가 없다. 심하게 손상된 피부세포를 재건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줄기세포를 활용한 여드름 흉터 치료법이 개발돼 흉터 부위를 재건하는 치료가 가능해졌다.
국광식 이데아성형외과 원장은 “줄기세포 여드름 흉터 치료는 진피에 상처를 내 흉터가 재생되도록 돕는다”며 “상처 부위에 줄기세포를 이식하면 줄기세포에서 성장인자가 분비돼 흉터와 그 밑의 지방층을 두텁게 재생시킨다”고 말했다. 국 원장은 이어 “피부와 결합조직을 구성하는 콜라겐이 형성되면서 새 살이 올라오고 흉터를 완화시킨다”며 “기존 레이저 치료나 박피 등은 간혹 여드름 흉터를 더욱 악화시키는 부작용이 있는데, 줄기세포 여드름 흉터 치료는 환자 자신의 세포를 이용하기 때문에 면역 거부반응이 없고 재생 효과로 인해 추가적인 흉을 만들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줄기세포를 이용한 여드름 흉터 제거시술은 환자의 허벅지나 배 등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해 피부에 이식한다.
국 원장은 “줄기세포 여드름 흉터 시술은 2~3회 정도 진행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며 “레이저시술보다 회복 시간이 짧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줄기세포성형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신선한 지방을 이용, 실시간으로 분리하고 사용하는 것”이라며 “해당 시술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지닌 전문의를 잘 알아보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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