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7월30일(15:4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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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이니시스가 운영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300억원어치 BW를 발행하기로 했다.
KG이니시스는 표면이자와 만기이자가 없는 300억원어치 BW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배정물량은 키움증권과 흥국생명보험, 키움자산운용이 각각 60억원, 50억원, 10억원어치를 받아가며 키움저축은행 시너지파트너스 우리투자증권 하나대투증권 한화투자증권 현대증권이 각각 30억원씩을 받아간다.
사채 대금 납입 직후 KG이니시스의 최대주주인 KG케미칼 외 11명은 발행되는 워런트(신주인수권증권)의 절반을 이들 기관투자자로부터 되사올 예정이다. 워런트 매입단가는 조정 전 주당 행사가액 1만6665원의 21.71%수준인 이론가격(3617원)보다 81%가량 할인된 주당 667원이다.
한편 KG이니시스는 수년 전 핵심 계열사인 KG모빌리언스 주식 취득 과정의 적법성을 두고 국세청과 소송(사해행위취소소송)을 벌이고 있다. 소송의 진행 상황에 따라 보유중인 모빌리언스 주식 대부분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BW발행을 국세청 소송에 대비한 것으로 보는 시선도 있다. KG이니시스는 현금성 자산이 800억원에 달하고 유동비율이 양호한데다 KG케미칼의 지배력이 비교적 안정적이다. 신속히 자금이 필요하거나 워런트 재매입을 통해 지분을 늘려야 할 필요성이 적다는 뜻이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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