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인하학원과 정석학원에 따르면 최근 교육부에 제출한 법인 통합 신청서가 인가됐다. 이들 재단은 그간 한진그룹 내 별도 학교법인으로 운영하며 제기된 대학경영 효율성 저하 등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통합 재단을 출범시켰다.
재단 관계자는 "두 개의 법인 조직이 따로 움직이고 기능이 중복되는 한계점이 있었다"며 "법인을 통합해 산하 학교 간 벤치마킹 등 협력·공동 프로그램 등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법인 인력을 확충해 대학 지원기능을 높이고자 한 전략적 접근"이라고 설명했다.
단 학교 간 통합은 없다고 못 박았다. 인하대와 인하공전, 한국항공대의 기존 특성화 분야를 그대로 살려 독립적으로 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다.
통합 재단의 이사 정수는 15명이다. 양측의 기존 이사진 수용을 원칙으로, 공석 중인 한국항공대 총장(정석학원 이사)에 새 인사가 선임되면 이사진에 합류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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