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덕수 STX그룹 회장(사진)이 “STX팬오션 가족 모두 하나가 돼 지혜와 노력을 다한다면 다시 일어설 수 있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최근 STX팬오션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해가 뜨기 직전의 새벽과 같은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머지않아 눈부시게 밝은 새벽이 찾아올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STX팬오션은 지난 6월 산업은행이 인수를 포기하면서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고 있다. 유천일 STX팬오션 대표이사 사장이 공동 법정관리인으로 선임돼 회생절차를 지원하고 있다.
강 회장은 “STX팬오션이 작금의 사태까지 이르게 된 데는 그룹 최고경영자인 나의 책임이 가장 크다”며 “STX팬오션 가족 여러분에게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2004년 범양상선이 STX그룹의 가족이 돼 STX팬오션으로 재탄생하던 때가 아직도 생생히 떠오른다”며 “STX그룹은 STX팬오션을 기반으로 해운과 조선 양 축으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STX팬오션은 지난 47년간 축적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주력인 벌크선뿐 아니라 고부가가치 선박에서도 세계적인 명성과 신뢰를 얻었다고 자평했다.
강 회장은 “법정관리라는 힘든 상황 속에서 우리 역할이 많이 제한돼 있지만 지난 10년간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으로 성장한 STX팬오션의 저력을 전심(全心)으로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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