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상 설경구 언급, 무명때 찌질하게 질투? "배 아프더라"

입력 2013-07-30 22:17  


[김보희 기자] 배우 안내상이 무명시절 설경구와 이문식을 질투했다고 고백했다.

7월30일 방송된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는 안내상이 출연해 절친했던 친구 설경구와 이문식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안내상은 "설경구와는 영화 '오아시스'에서 처음 만났다. 나이는 제가 4살 많지만 연기론 설경구가 선배다"라고 밝혔다.

이어 "설경구, 이문식과 술친구였고 서로의 허점도 다 알고 있다"며 "지금도 많이 챙겨주는데 처음엔 잘 되는 게 배가 아팠다"고 셀프 폭로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내상은 "우리는 고생하는데 혼자 잘 나가니까 배가 아프더라. 이문식 같은 경우는 조연하다가 주연 되니까 배가 아파서 그 영화 보지도 않았다. 혼자서 삐쳐있어서 전화도 하기 싫었다. 나랑 같이 놀았는데 그런 배아픔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난 그런 사람이 아닐 줄 알았는데 찌질하더라. 사는 게 힘들었던 것 같다. 어느 정도의 여유가 생기니까 진심으로 박수를 쳐주게 됐다"고 당시 심경을 솔직히 전했다.

안내상 설경구 언급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안내상 이제 무명 이겨내셨으니 좋은 작품에서 뵙길 기대할게요" "안내상 설경구 언급 보니 무명때 정말 힘이 들었을 듯" "안내상 설경구 묘한 인연이네"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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