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서울 성북경찰서는 고려대생 A(25)씨의 이같은 성추행 혐의 고발장을 고려대로부터 접수받아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고려대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년간 교내 동아리방 등에서 술에 취한 여학생의 신체 부위를 몰래 촬영해왔다. 고려대는 최근 자체 조사결과에서 고려대 여학생 19명이 성추행 피해자로 확인?고 이 가운데 3명은 몰카 이상의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일단 피의자 A씨의 방 PC에서 하드디스크 5개를 압수해 관련 증거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 확인 결과 이 하드디스크에서는 A씨가 교내 동아리방 및 강의실 뿐만 아니라 시내 지하철·에스컬레이터 등에서도 주변 여성의 치마 속과 가슴 부분 등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한 사진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경찰은 A씨의 몰카 촬영 혐의 뿐만 아니라 피해 여학생에게 직접적 성추행 및 성폭행했을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고려대 역시 자체 조사 결과와 경찰 수사 결과를 지켜본 뒤 A씨 징계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 이효리, 결혼 겨우 두 달 앞두고…'왜 이럴까'
▶ 성재기, '1억' 때문에 자살한 줄 알았더니…
▶ 女직장인, 야한 옷 입자 바다에서 낯선 男들이
▶ '박지성 연봉' 공개…여친 김민지가 부럽네
▶ 장윤정 "목욕탕서 나체 상태로…" 충격 고백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