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아프리카·남미 유망
지난 수십년간 중국이 지켜왔던 ‘세계의 공장’ 타이틀을 두고 16강전이 열릴 전망이다. 인건비 상승 등 생산기지로서의 매력을 급속히 잃고 있는 중국을 대신해 저임 노동력·수출 지향 정책 등으로 무장한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이 ‘중국을 대체할 16개국(PC 16·Post China 16)’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의 저명한 국제정세 분석가 조지 프리드먼은 30일(현지시간) 전략정보연구소 스트랫포 기고문에서 “값싼 노동력, 수출 지향적 경제구조, 기본적인 인프라가 갖춰진 국가들이 중국의 자리를 차지하려 한다”며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남미의 16개 국가가 앞으로 중국의 뒤를 잇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PC 16으로 거론된 곳은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미얀마 방글라데시 라오스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등 동남아 국가들이 대표적이다. 탄자니아 케냐 우간다 에티오피아 등 사하라 이남의 아프리카 국가와 페루 도미니카공화국 니카과라 멕시코 등의 남미 국가들도 중국을 이을 유망 국가로 꼽혔다.
프리드먼은 “중국은 산업구조가 성숙하고 임금이 오르면서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노동집약적 산업보다 부가가치가 높은 첨단제품 생산에 힘을 쏟게 됐다”며 “일부 글로벌 기업들은 값싼 노동력을 찾아 이미 PC 16 국가로 이동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들 국가에서 급부상하는 의류·신발, 휴대폰 조립 산업 등을 주요 근거로 제시했다.
박병종 기자 dda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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