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순이익 51% 증가
제지업계 불황으로 한솔제지 실적이 악화됐다.
한솔제지는 연결기준 올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6.09% 줄어든 4642억원이라고 31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2.18% 늘어난 439억원을 올렸으나, 순이익은 22.31% 줄어든 182억원에 그쳤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국제 펄프가격 상승으로 원부자재 가격이 많이 오른 데다 업황이 안 좋아 전반적인 실적이 나빠졌다”고 말했다. 이를 반영하듯 별도기준으로 보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7.6% 감소한 3329억원으로 줄어든다. 영업이익은 11.49%, 순이익은 48.05%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수익성 높은 의약 완제품 수출이 늘어나면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6.6% 증가한 114억원, 순이익은 51.9% 늘어난 89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매출은 1796억원으로 3.1% 감소했다. 한미약품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의 실적도 크게 개선됐다. 한미사이언스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115.3% 늘어난 561억원이었다.
와이솔 매출은 44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0.85% 늘었다. 영업이익은 49.67%, 순이익은 145.92% 증가했다. 디지털대성은 올 2분기 전년 동기보다 11.01% 늘어난 14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17.83%, 30.38% 늘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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