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11월5일부터 3일간 영국을 국빈 방문한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31일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초청에 따라 11월5일부터 7일까지 영국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며 “양국은 구체적 일정 등에 대해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영국 왕실도 이날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김 대변인은 “이번 방문은 우리나라 대통령으로선 두 번째 영국 국빈 방문”이라며 “한·영 수교 130주년을 맞아 이뤄지게 됐고, 박 대통령의 취임 후 최초의 유럽국가 국빈 방문이라는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4년 영국을 국빈 방문한 적이 있다. 박 대통령은 영국 방문 기간 중 공식 국빈 숙소인 버킹엄궁에 머물 예정이며, 영국 여왕 및 총리와 만날 예정이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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