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팀] 2013 가을 안방극장을 강타할 두 편의 드라마가 방영을 앞두고 있다. SBS ‘주군의 태양’와 JTBC ‘그녀의 신화’가 바로 그 주인공.
두 드라마 속 여주인공 최정원과 공효진은 각각 가방 디자이너 은정수와 영감이 발달한 태공실 역을 맡아 열연을 하게 되었다. 두 드라마는 확연히 다른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비슷한 시기에 방송된다는 점에서 서로에 대한 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패션과 호러코믹물, 드라마의 소재만큼 남다른 그들의 제작발표회 속 패션과 함께 이에 어울리는 주얼리 아이템을 찾아보자.
지춘희 의상 선택 최정원, 드롭형 이어링
7월30일 JTBC 드라마 ‘그녀의 신화’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발표회에는 KBS ‘브레인’ 이후 오랜만에 브라운관 나들이에 나선 최정원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드라마 속 캐릭터를 드러낼 수 있는 지춘희의 2013 F/W 컬렉션을 선택해 새로운 이미지를 선보였다.
끝자락을 따라 줄자 모양이 프린트되어 오트쿠튀르의 감성이 느껴지는 이 드레스는 허리부터 풍성한 라인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최정원은 디자이너의 필수 아이템인 침봉을 액세서리로 승화해 착용하며 전체적인 룩에 위트를 더했다.
그와 함께 독특한 드레스를 더욱 돋보이게 만든 것은 드롭형태의 이어링. 커다란 흑진주 알이 길게 늘어진 모양의 이 이어링은 얼굴형을 갸름하게 보이는 착시효과와 함께 소화하기 어려운 최정원의 의상과 잘 어우러져 조화로운 룩을 완성했다.
최정원처럼 순수한 느낌과 동시에 유니크한 매력을 배가시키는 주얼리를 찾는 이들을 위해 디자이너 브랜드 바이가미에서는 다양한 디자인의 드롭형 이어링을 출시했다. 새와 꽃이 모티브가 되어 디자인된 비상과 에이프릴은 화려하게 시선을 끌기에도 좋은 아이템. 특히 최근에는 웨딩 예물로 각광받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개성파 여배우 공효진, 심플한 디자인의 마디반지
방송 전부터 드라마 속 개성 강한 캐릭터로 화제몰이를 하고 있는 배우 공효진. 그는 평소에 보여주었던 러블리한 모습과 달리 이번 드라마에서 귀신을 볼 수 있는 개성강한 역을 맡아 캐스팅만으로도 기대를 모았다.
언뜻 영화 ‘오싹한 연애’ 속 손예진 역할이 예상되는 가운데 7월30일 열린 ‘주군의 태양’의 제작발표회 현장에 공효진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네온 컬러로 화사하게 시선을 사로잡는 슬리브리스 드레스를 선택해 발랄한 스타일을 연출했다.
공효진이 선택한 드레스는 몸을 감싸는 랩 형식에 치마 안쪽으로 플리츠스커트가 덧대있어 유니크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여기에 공효진은 스웨이드 소재의 딥블루 스트랩 슈즈로 컬러배색이 돋보이는 룩을 완성했다.
최정원과 마찬가지로 공효진은 그만의 액세서리 스타일링으로 개성 있는 캐릭터를 보여주었다. 최정원이 이어링을 선택한 것과 달리 공효진은 펑크한 느낌의 심플한 마디 반지를 손가락 마다 착용하고 나온 것. 특히 손가락 마디에 착용하는 반지는 최신 주얼리 트렌드로 수많은 셀럽들의 선택을 받고 있어 시선을 끌었다.
디자이너 주얼리 바이가미에서도 이러한 주얼리 트렌드에 맞는 유니크한 매력의 커플링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심플한 디자인의 링 라인을 따라 세로로 디테일을 더한 초콜렛과 에테르노를 출시한 것.
바이가미의 수석 디자이너인 김가민 대표는 “마디반지가 유행하는 것은 천편일률적인 주얼리에 싫증난 소비자의 성향이 드러난 것”이라며 “이에 바이가미에서도 심플하지만 나만의 개성을 표출할 수 있는 주얼리 연구에 힘을 쓰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출처: 바이가미, w스타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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