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5사 지난달 12만4963대 판매…전년비 2.9% ↑
현대차, 나홀로 1.1% 감소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함박웃음을 지었다. 올 들어 수입차 공세에 밀려 고전하던 국산차 판매량이 연중 최다 실적을 달성했다.
1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국산차 5개사(현대·기아·한국GM·쌍용·르노삼성) 모두 7월 내수실적이 올 들어 최다 판매를 기록, 하반기 레이스에 힘찬 출발을 알렸다.
국산 5사의 지난달 내수 총 판매대수는 12만496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증가했다.
현대차는 7월 한 달간 국내 판매량이 올 들어 가장 많은 5만9302대를 팔았다. 지난달 내수 판매 1위에 오른 그랜저는 8140대가 출고되면서 연중 최대치를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달 국내 판매는 6월 보단 6.8% 증가했는데 이는 3개월 만에 플러스로 돌아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작년 7월 보단 1.1% 감소했다. 승용차가 전년 동월 대비 7.4% 줄었으나 SUV 판매가 30% 늘어나면서 전체 실적은 소폭 감소했다.
기아차는 K5 개조차를 투입시키며 작년 7월보다 3% 늘어난 4만1500대를 팔았다. 기아차 역시 올 들어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상반기 고전했던 기아차는 오는 10월께 쏘울을 비롯해 K3 가지치기 모델을 내놓고 판매 상승을 노린다.
한국GM은 올 들어 가장 많은 1만3304대를 국내에서 팔아 전년 동월보다 10.9% 증가했다. 스파크와 크루즈 판매량이 각각 5935대, 1894대로 큰 폭으로 늘었다.
한국GM 관계자는 "신차 스파크S의 반응이 좋은 데다 크루즈는 가격 할인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올 들어 7개월 연속 내수 시장에서 판매량을 늘렸다. 지난달 판매대수는 5768대로 전년 동월보다 38.5% 증가했다. 최근 변속기 잠금장치 문제로 무상수리에 들어간 코란도 투리스모가 별탈 없이 1200여대 팔린 게 주효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오는 7일 코란도C 상품성 개선 모델을 내고 판매 확대를 도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르노삼성 역시 내수 판매량이 올 들어 가장 많은 5089대를 팔았다. 전년 동월보다 1.7% 증가했다. 신차 SM5 TCE가 623대 출고되면서 판매에 보탬이 돼 전월보단 15.1% 증가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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