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의 대표 상품은 ‘신한 직장IN(인)통장’이다. 직장인들의 편리한 금융거래를 위해 기존 급여통장 혜택과 함께 자동화기기 수수료 면제 혜택 등을 강화한 상품으로 2011년 말 출시됐다.
가입 대상은 만 15세 이상의 직장인이다. 직장인이 가장 필요로 하는 수수료 면제 서비스는 물론 수신 금리 우대, 자동전환(스윙)서비스, 환율우대, 출산(육아) 서비스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급여통장에서 카드결제, 공과금 이체 후 남은 잔액을 특정일에 최소 잔액만 유지하고 초과되는 금액을 적금으로 자동이체 해주는 자동전환 서비스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신한은행은 가입고객에게 기존 급여통장의 수수료 우대 혜택인 전자금융수수료 및 마감 후 인출수수료 우대 서비스를 기본적으로 제공한다. 추가로 타행 자동화기기를 통한 현금인출 수수료도 월 5회 면제해 준다. 당행 자동화기기를 통한 타행 이체수수료 면제 서비스도 월 10회씩 제공, 더 편리하게 은행거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급여이체 고객의 경우 목돈 마련을 위한 ‘신한 직장IN(인)플러스 적금’에도 가입할 수 있다. 가입 시 연 0.5% 금리를 우대해 준다. 자동전환 서비스를 통해 이체 시에는 추가로 연 0.1% 금리를 더 준다. 여행이나 해외 출장이 잦은 직장인을 위해 환율우대 서비스(최대 40%)도 함께 제공한다.
특히 저출산 문제 해결에 동참하기 위해 출산·육아휴직 중인 여성 직장인들에게 ‘따뜻한 출산(육아) 서비스’를 제공한다. 급여가 들어오지 않는 휴직기간 중에도 급여이체 시와 동일하게 6개월간 수수료를 면제해 준다.
이 같은 여러 가지 장점으로 신한은행의 직장인 통장은 7월 말까지 172만7674좌가 판매됐다. 금액으로 따지면 1조9441억7400만원에 달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금리의 상품보다 수수료 절감을 통한 비용 절약이 더 효과적인 시기이기 때문에 다양한 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는 직장인 통장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직장에 다니는 고객들이 저금리 상황 속에서도 재테크를 효과적으로 하기 위해 수수료 비용을 꼼꼼히 확인하고 가입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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