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길재, 개성공단 회담 설명 "北 태도서 재발 방지 확신 못 얻어"

입력 2013-08-01 17:09   수정 2013-08-02 03:47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개성공단 문제와 관련해 “북측의 (실무)회담 태도에서 재발 방지에 대한 확신을 얻을 수 없었던 점이 합의가 늦어지는 요인”이라고 1일 말했다.

류 장관은 이날 통일부를 방문한 김성곤 원혜영 의원 등 민주당 소속 의원 8명과 만나 지난 6차례의 개성공단 실무회담 결과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김 의원 측이 전했다. 류 장관은 “정부의 개성공단 발전적 정상화에 대한 의지는 확고하며 통일부는 남북 문제의 주무부처로서 상황에 대해 정확한 인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의원들은 “북측의 태도도 문제지만 우리 측의 신축적이지 못한 협상 태도도 원인”이라며 “‘마지막 회담’ ‘중대 결심’ 등 매우 경직된 표현으로 스스로 운신의 폭을 줄였다”고 지적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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