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지난 달 25일 발생한 삼성정밀화학 내 폴리실리콘 생산법인(SMP)의 신축 공사장 물탱크 파열 사고에 대한 책임을 물어 박기석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을 경질했다고 1일 밝혔다. 후임으로는 박중흠 운영총괄 부사장을 내정했다.
삼성 관계자는 "최근 안전환경사고 예방을 위한 투자를 대폭 늘리고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조직문화 개선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또 다시 사고가 발생했다"며 "최고 경영자에게 책임을 물어 그룹 모든 계열사들의 안전환경 의식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삼성은 관계사 최고경영자(CEO)들에게 안전환경 관련 시설투자 조기 집행과 전문인력 확충을 포함한 모든 예방조치를 최우선으로 시행할 것을 주문했다.
이 회장은 최근까지 일본에 머물며 최지성 그룹 미래전략실 부회장 등으로부터 물탱크 파열 사고를 포함한 안전 사고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지난 달 31일 서초사옥으로 출근해서도 안전 관련 업무에 대해 집중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삼성 안팎에서는 이 회장이 안전 사고에 대한 조직 내 긴장감을 높이기 위해 전격 인사를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삼성은 이번 사고 원인을 면밀히 조사해 사장 외에도 책임 있는 관련자들을 문책할 계획이어서 추가 인사가 이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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