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엑스 이상형 공개, 신동 "만날 땐 소용없어" 독설

입력 2013-08-02 00:40  


[양자영 기자] 걸 그룹 에프엑스가 자신의 이상형을 밝혔다.

에프엑스는 8월1일 새벽 MBC라디오 ‘신동의 심심타파’에 출연, ‘구체적인 이상형을 알려달라’는 요청을 받고 평소에 꿈꾸던 이상형에 대해 언급했다.

크리스탈은 “흑발과 뿔테 안경, 흰 티와 청바지가 잘 어울리고 내 앞에서만 재미있고 자기만의 향기가 있는 사람”을, 빅토리아는 “키 크고 담배 안 피우고 흰색이 잘 어울리고 코가 적당히 높으며 손이 크면서 남자다운 남자. 많이 잘생기지 않아도 자체에서 향기가 나고 근육라인이 예쁜 사람”을 꼽았다.

이어 루나는 “태닝한 듯 섹시하고 남성미 넘치는 갈색 피부에 입술이 도톰하고 트레이닝복이 잘 어울리는 사람”을, 설리는 “듬직하면서 애교가 많지 않고 어디서나 당당하되 말을 잘 들어주며 자기만의 향기, 생머리, 단정한 옷차림, 큰 손발을 가진 남자”라고 밝혔다.

이에 DJ 신동은 “이렇게까지 자세하게 부탁한 건 아닌데 정말 열심히 말해줬다”고 만족감을 드러낸 뒤 “설리는 이상형으로 아빠를 고른 것 같고 멤버들 모두 남자의 향기에 민감한 것 같다. 이상형은 이상형일 뿐 정말 만날 땐 이런 거 다 소용없다”고 농담을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또 설리는 “빅토리아 언니는 샤워할 때 쓰는 머리핀에 대한 집착이 심하다. 해외 공연 갔을 때 실수로 이 머리핀을 안 가져가서 하루 종일 찾아다녔다”고 말했고, 빅토리아는 “샤워할 때 머리카락이 젖는 게 너무 싫다. 그래서 머리카락을 입에 물고 샤워한적도 있다”고 자신만의 독특한 샤워 습관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멤버들은 새 앨범 ‘핑크 테이프’에서 타이틀곡 이외에 좋은 곡으로 ‘시그널’을 추천했다. 멤버들은 그 이 유로 “에프엑스만의 색깔을 가장 잘 나타내주는 것 같다” “가사에 라디오가 들어 있어서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에프엑스 이상형 공개에 네티즌들은 “다들 눈이 높은 듯” “이상형이랑 반대 되는 사람 만나게 되던데” “에프엑스 이상형 공개, 나한테 잘하는 사람이 최고!”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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