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파수 대전' 본격화되나…이통3사 경매신청 완료

입력 2013-08-02 16:39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주파수 할당 신청절차를 마치면서 '주파수 대전'이 뜨겁게 달궈질 전망이다.

미래부는 이들 이동통신 3사의 신청서류를 검토, 적격성 여부를 심사한 뒤 이달 중순 주파수 경매를 시작해 이달 말까지 주파수 할당을 완료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주파수 경매에 모두 140㎒폭의 주파수를 내놓았다.

1.8㎓대역 60㎒폭, 2.6㎓대역 80㎒폭 등 2개 대역을 A, B, C, D 등 4개 블록으로 나눠 경매에 부친다.

미래부는 이번 경매를 두가지 밴드플랜(주파수 대역 조합)을 동시에 제시하고 최종 입찰가가 높은 밴드플랜에서 낙찰자를 결정하는 '복수밴드 혼합경매'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50라운드까지 동시오름방식으로 1단계 경매를 진행한 뒤 1단계에서 낙찰자가 정해지지 않으면 단 한번에 입찰액을 써내도록 하는 2단계 '밀봉입찰'방식으로 최종 낙찰자를 가린다.

두가지 밴드플랜에서 4개 블록을 놓고 벌이는 이번 주파수 경매는 다양한 변수들이 도사리고 있어 이동통신사간 치열한 두뇌경쟁은 물론 총 낙찰가가 5조원 이르는 '돈의 전쟁'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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