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세대 독문학자' 강두식 前호원대총장 별세

입력 2013-08-02 17:21   수정 2013-08-03 04:24

대한민국학술원 회원인 강두식 전 호원대 총장이 2일 별세했다. 향년 86세.

1927년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 독어독문학과와 하이델베르크대를 졸업했으며 중앙대 서울대 교수를 지냈다. 독어독문학회장으로 활동하며 독일문학 소개에 주력했다. 1965년 괴테 소설 ‘파우스트’를 번역해 한국펜클럽 번역문학상을 수상했다. ‘말테의 수기’ ‘의사 기온’ ‘베르질의 죽음’ 등을 번역했다. 유족으로 아들 사욱 서울대 교수, 딸 사임 충청대 교수, 사희 미국 디펜스인스티튜트 교수, 사위 채연석 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조호제미국 샌타클래라대 교수, 며느리 이정화 이화여대 독문학과 동창회장이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02-3410-6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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