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기 천재인줄 알았는데…" 부모의 실망이 아이를 망친다

입력 2013-08-02 17:59  

아이들을 부모에게 모두 '금지옥엽'이다. 특히 유아기에는 작은 소질의 발견에도 '천재같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뭐가 달라도 달라. 아무리 봐도 기특하단 말야. 뭐가 되도 되겠는걸"하고 혼잣말로 되뇌이는 부모들이 많다.

만 2~3세가 되면 슬슬 아이의 학습능력에 대해 걱정하기 시작한다. 그림책을 읽어주고, 유치원에 보내고, 학습지를 시키다보면 설명하기 힘든 불안감이 올라온다. 우리 아이와 같은 나이의 옆집 아이가 한글을 뗐다는 소리를 들으면 허겁지겁 대책마련에 나서기도 한다.

아이가 본격적으로 공부를 하는 시기는 초등학교 부터 고등학교 까지이다. 그러나 부모가 본격적으로 아이의 학습을 시작하는 시기는 바로 '3세'. 읽지도 못할 전집류를 사들이는 시기이기도 하다.

만 3세는 아이의 공부에서 굉장히 중요한 시기라고 오은영 소아클리닉 원장은 설명했다.그러나 실제로 만 3세의 아이를 둔 부모는 굉장히 잘못된 방법으로 교육을 하고 있다. 

아이는 공부와 관련된 모든 것은 난생처음 접하고 배우는 것들이다. 호기심에 재미있게 배우는 아이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어렵고 두렵다. 칭찬을 받는 일보다 지적 받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아이들은 부모에게 칭찬받기 위해 공부를 한다. 

부모는 '그림책'을 공부를 하기위한 책으로 생각한다. 아이가 그림책을 싫어하면 성장해서도 책을 안보는 아이가 될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책 읽는 것을 강요하게 된다. 

반면 아이들은 그림책도 단순한 놀잇감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유아기 두뇌에는 시각, 청각, 후각, 미각 등과 운동 발달이 인지발달보다 중요하다. 아이에게 책 읽는 것을 강요한다면 아이의 두뇌에 책=공부=하기 싫은 것 으로 조기 입력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자료 : 가르치고 싶은 엄마 놀고 싶은 아이>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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