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양악수술, IVRO와 SSRO의 차이가 중요하다

입력 2013-08-02 19:02   수정 2013-08-07 17:59


[이선영 기자] 양악수술이 대중화 되면서 양악수술의 기술적인 측면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양악수술이 긍정적인 효과가 많은 수술인 것은 분명하지만 부작용 또한 심심치 않게 발생하여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양악수술을 널리 알려진대로 턱의 위치나 모양을 변형시키는 악(顎)교정수술의 일종이다. 치아 교합과 관련이 있는 위턱과 아래턱의 기형을 대상으로 하는 뼈 수술이어서 주걱턱, 안면비대칭, 돌출입 등에 효과와 만족도가 높다.

안전한 양악수술을 위해서는 먼저 양악수술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가 필요하다. 양악수술은 뼈를 잘라내는 큰 수술이다. 위턱과 아래턱의 뼈를 잘라서 2개로 분리한 다음, 정상 교합에 맞게 상악과 하악의 뼈를 이동시키고, 이동된 뼈를 고정하는 수술이다.


양악수술이 이루어지는 턱뼈를 둘러싼 주변에는 많은 신경과 혈관이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큰 출혈의 위험성이 상존하게 된다. 얼굴에는 목의 좌우측면에서 뇌로 향하는 얼굴동맥과 얼굴정맥, 위턱 바로 뒤편의 상악동맥, 아래턱 하단부 속을 통과하는 신경 등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건드리지 않고 수술을 마쳐야 한다.


양악수술은 수술후 치료와 치아교정 기간을 포함하여 최소한 1년 이상의 치료기간이 필요하다. 심한 경우에는 수술후 부기가 3개월 후에도 남아 있는 사례도 있다고 하니 단순한 미용의 목적이라면 다시 한 번 신중하게 재고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양악수술은 주걱턱, 돌출입, 안면비대칭 등에 가장 효과적인 수술방법이고 수술결과 또한 드라마틱하기 때문에 매년 시술받는 환자의 수가 급격히 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수직골 절단방식 양악수술(IVRO양악수술)이 양악수술의 안전성을 원하는 환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수직골 절단방식 양악수술은 신경손상 등 부작용에 대한 부분이 기존의 '시상분할골 절단술(SSRO)'의 수술방식보다 10배정도 위험율이 적다. 특히 마비, 감각이상 등 신경손상이 없으며 수술시간 또한 짧아 수술후 부기 및 출혈이 거의 없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수직골 절단방식 양악수술'은 아래턱뼈의 뒷부분을 수직으로 절개한 다음에 고정하지 않는 방법이다. 이렇게 수술을 하게 되면 아래턱으로 신경이 들어오는 곳의 뒷부분을 수술하기 때문에 마비나 감각이상과 같은 신경손상 가능성이 거의 없어 안전하다. 수술시간 또한 시상분할골 절단술에 비해 짧아 이로 인한 출혈 및 붓기가 없어 무수혈 양악수술, 즉 수혈이 없는 양악수술이 가능하다. 시상분할골 절단술과 비교하자면 출혈량은 1/4에 불과하다.



고정을 하지 않기 때문에 수술후 턱관절부위가 환자의 턱근육에 맞도록 자연스럽게 위치하여 관절에 무리가 없다. 턱관절질환에도 유리하다. 초기 물리치료기간이 필요하지만 턱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으므로 아래턱 기능의 완전회복기간은 시상분할골 절단술보다 빠르다. 그밖에 엑스레이 및 CT사진상 수술부위의 고정판이 보이지 않으며 양악수술후에도 하악골에 대한 핀제거 수술이 필요 없는 것 또한 큰 장점중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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