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영 기자] 정글로 떠난 오종혁이 전투모기와의 사투에 몸서리를 쳤다.
8월2일 방송된 SBS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 in 캐리비언’에서는 첫 생존지에 도착, 맹그로브 숲에서 탐사를 나선 병만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먹을 거리를 찾아 맹그로브 숲에 입성한 김병만은 게를 잡는 찰나의 순간 모기떼의 습격을 받고 기겁했다. 순식간에 30~40방을 물린 김병만은 “억울해서 못 자겠다. 이건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모기와 차원이 다르다. 이건 모기가 아니라 악마다”라며 놀라워했다.
실제로 모기는 장갑, 의류 등을 뚫고 쉴새없이 달라붙어 집요하게 공격을 해왔다.
하지만 마땅한 식사 거리를 찾지 못한 김병만은 다시금 오종혁을 데리고 맹그로브 숲으로 들어가 야자 열매를 따 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스태프가 입고 있던 모기장 옷을 이용해 바구니를 만들기도 했다.
그러나 돌아가려던 찰나, 과일을 담아둔 망이 풀리는 바람에 오종혁은 모기의 공격을 그대로 받으며 수습에 나서야 했다. 김병만은 이 사실을 모른 채 모기로부터 도피하기 위해 바다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었고, 마음이 급해진 오종혁은 서두르기만 하다 더욱 시간을 지체하게 됐다.
뒤늦게 상황을 알아챈 김병만의 도움으로 맹그로브 숲을 탈출한 오종혁은 순식간에 눈도 뜨기 힘들 정도로 온 몸이 부풀어 오르는 놀라운 상황을 목격하고 “이종격투기 선수들이 이런 기분일까”라며 탄식했다.
오종혁의 처참한 몰골을 접한 병만족 역시 입을 다물지 못한 채 미안한 마음을 표현했다. 특히 눈물을 글썽이던 성열은 “내가 갔더라면 형이 그렇게 되지는 않았을 것 같다. 괜찮냐고 물어볼 수 없을 정도로 미안하다”고 속내를 밝혔다.
결국 병만족은 밤새도록 이어진 전투모기 습격을 견디지 못하고 첫 번째 생존지를 하루 만에 탈출하기로 결정했다.
오종혁 전투모기 습격에 네티즌들은 “다행히 붓기가 빨리 가라앉아서 다행이에요” “오종혁 전투모기 습격, 사전답사 했을텐데 이런 사고를 막지 못하다니” “서로 걱정하는 마음에서 진심이 보여 울컥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오종혁 전투모기 습격' 사진출처: SBS ‘정글의 법칙’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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