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회사는 사업분야가 다르지만 비슷한 시기에 기업공개(IPO)에 나서면서 초기 행보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오후 2시 20분 현재 자동차 내장재용 부직포 전문업체인 금호엔티는 가격제한폭(14.87%)까지 뛴 81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장일이었던 지난 2일 상한가로 마감한 데 이어 이틀 연속 상한가 행진이다.
반면 금호엔티보다 하루 먼저 코스닥시장에 들어온 파이오링크는 고된 신고식을 치르고 있다. 파이오링크 주가는 상장 첫날 하한가로 마친 이후 줄곧 내리막 길이다. 현재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00원(2.57%) 떨어진 1만5150원이다.
이처럼 상장 초반 주가가 대조를 이루는 이유로 무엇보다 두 회사의 초기 유통 물량 차이가 꼽힌다.
파이오링크는 상장 후 곧바로 유통된 물량이 229만607주로 이는 전체 주식 중 44.54% 해당한다. 금호엔티의 유통물량은 전체 주식의 13.44%에 불과한 94만596주였다.
파이오링크의 상장 첫날 기관 투자자는 약 16만7000주를 순매도하며 주가를 하한가로 끌어내렸다. 기관은 보호예수(15일 또는 1개월) 물량 42.06%을 제외한 48만6645주 가운데 절반 가까운 주식을 하루 만에 털어낸 셈이다.
금호엔티의 경우도 상장 첫날 기관이 매도 우위를 보였지만 높은 보호예수(1주일~3개월) 확약 비율이 방패막 역할을 했다. 기관이 배정받은 공모물량 중 일정 기간 팔지 않겠다고 약속한 물량 비율은 70%에 달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장 초기 주식은 수급에 의해 움직이는 경우가 많은데 파이오링크는 초기 유통 물량이 많아 주가도 부담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이오링크의 시초가가 높게 형성된 점도 주가 추가 하락의 원인으로 거론된다.
파이오링크의 시초가는 1만8500원에 형성돼 공모가 1만500원 대비 76.1%를 웃돌았다. 유비쿼스 이후 4년 반 만에 코스닥시장 통신장비제조업종으로 상장된 회사라는 점에서 기업 공개 초기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상장 초기 회사는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으로 평가하기 힘들지만 파이오링크의 시초가는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의 16~17배로 고평가됐다"면서 "기업공개 초창기엔 기존 주주들이 차익 실현 물량을 쏟아내 주가가 조정 받을 수 있으니 개인 투자자들은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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