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포스코 5000억원 회사채 일단 상환

입력 2013-08-05 15:52  

상반기 1조원 영구채 발행으로 자금 확보
"하반기 5000억원 회사채 발행 검토"



이 기사는 08월05일(15:4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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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5일 만기가 돌아온 5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전액 상환했다.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리먼 브라더스 파산으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8월5일 발행해 이날 만기가 도래한 5000억원 규모의 제288회 원화 공모 사채를 상환했다.

288회 회사채의 발행수익률은 연 6.52%였다. 이날 현재 포스코 5년만기 회사채는 연 3.5~3.6% 수준이다. 만약 포스코가 이번 만기 도래 회사채를 차환 발행을 했다면 종전 대비 조달금리를 연 3%포인트 절감할 수 있지만 전액 상환을 한 것이다.

한 증권사 DCM 부장은 “포스코는 지난 6월 1조원에 달하는 하이브리드채권을 발행한 상태라 자금 사장이 넉넉한 가운데 5월 이후 금리가 급등락하는 등 채권시장이 불안정해지자 8월 만기 도래분에 대해 일단 상환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차환 발행을 완전히 포기한 것은 아니고 연말까지 시장 상황이나 회사 재무비율 등을 봐가면서 한차례 회사채 발행에 나설 수도 있다는 것이 포스코의 입장”이라고 전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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