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7000명 채용 … 정규직 위주로 뽑을듯
부산·대구 복합쇼핑몰·이마트 리뉴얼 집중
신세계그룹이 올해 2조5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작년(2조2000억원)보다 13.6% 늘어난 사상 최대 규모다. 새로운 유통 업태인 복합쇼핑몰 등에 집중 투자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하반기에도 정규직 사원 위주로 7000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신세계는 올 상반기에 판매전문사원 및 진열 도급사원 1만1000여명을 정규직으로 전환시켰다.
○복합쇼핑몰에 매년 1조원 투자
신세계는 최근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올해 투자 규모를 2조5000억원으로 확정했다고 5일 발표했다. 상반기에 이미 1조5000억원을 투자한 신세계는 하반기에 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국내외 경제 상황에 따라 투자 규모를 더 늘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사진)은 “국내외 경영 여건이 불투명하지만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하기로 했다”며 “국내 투자가 대부분인 만큼 내수경기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는 통상 연초에 투자 및 고용 계획을 발표했으나 올해는 계열사 부당 지원과 직원 불법 사찰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으면서 최종 확정이 늦어졌다.
신세계백화점은 백화점, 대형마트, 테마파크 등을 한곳에 모은 복합쇼핑몰 건설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은 경기 하남 미사지구와 고양 삼송지구, 동대구역 등에 복합쇼핑몰을 짓고 있다. 2015년까지 매년 1조원 이상을 복합쇼핑몰 건립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들 복합쇼핑몰은 2016년부터 차례로 개장한다. 현재 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있는 신세계백화점 부산 센텀시티점 B부지도 3000억원을 투자해 복합쇼핑단지로 개발, 내년 중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신규 점포용 부지 확보와 해외 점포 리뉴얼, 온라인몰 강화 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대형마트 영업 규제 등으로 업황이 좋지 않지만 하반기 중 두 곳 이상의 점포 신축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적자 점포를 대거 매각하고 16개 점포만 남긴 이마트 중국법인은 대규모 점포 리뉴얼 작업에 들어간다. 아울렛 사업을 하는 신세계사이먼은 오는 29일 부산 기장에 프리미엄 아울렛을 개장한다.
○올 하반기에 7000명 추가 채용
올해 신규 채용 규모는 2만4000명으로 확정했다. 신세계는 지난 4~5월 백화점 판매 전문사원과 이마트 진열 도급사원 1만1000여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등 상반기 1만7000명을 채용했으며 하반기에도 7000명을 추가로 채용키로 했다.
정규직 전환 인원을 제외한 채용 규모는 1만3000명으로 8000명을 뽑았던 지난해에 비해 62.5% 늘었다.
계열사별로는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각각 1000~2000명을 채용하고 나머지 계열사들이 50~100명씩 채용할 계획이다.
신세계는 정규직 전환으로 인건비 부담이 커졌지만 정규직 직원들의 생산성이 비정규직보다 높다고 보고 하반기에도 정규직 위주로 신규 채용을 진행할 방침이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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