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잘 안먹는 아이, 물에 말아 먹여도 될까

입력 2013-08-06 09:52  

돌이 지나면서부터 아이들에게 밥을 먹이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된죽에서 진밥으로 넘어가면서 한숟가락 두숟가락 양이 점점 늘면서 밥 먹이기가 시작된다.

그렇다면 김치는 언제부터 먹이면 될까.

전문가들은 아이가 좋아한다면 돌 지난 아이에게 먹여도 괜찮지만 줄때는 너무 많이 익지 않은 김치를 고춧가루 씻어내고 주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아토피성 피부염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새우 생선, 조개 등을 돌 전에 먹여서는 안되기 때문에 젓갈이 들어간 김치를 돌 전에 먹여서는 곤란하다.

아이와 밥을 먹을때는 규칙적인 습관을 들이기 위해 쫓아다니면서 먹이지 말고 아이 스스로 밥상으로 오게 해야한다. 너무 많은 간식을 주면 아이가 밥을 먹고 싶어 하지 않기 때문에 금하도록 한다.

아이가 밥을 잘 안먹는다고 물에 말아주는 경우도 많다.

밥을 물에 말아주면 침의 소화효소가 밥에 작용하지 않게되고 제대로 씹지않고 삼키기 때문에 소화운동에도 방해가 된다.

밥을 물에 말아먹을때는 제대로 된 반찬을 먹기 어렵기 때문에 영양을 고루 섭취하기도 어렵다.

아이에게 덩어리를 씹는 연습을 시키기 위해서라도 물에 밥을 말아주면 안된다. <참고 : 삐뽀삐뽀 119 >

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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