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매일유업의 주가는 지난달 29일부터 전날까지 일주일 간 6.0% 뛰었다. 남양유업은 같은 기간 3.9% 상승했다.
제품 가격 인상이 수익 구조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진 덕이다.
매일유업은 오는 8일부터 우윳값을 10.6% 올린다. 제품들의 구체적인 인상폭에 따라 기대 효과는 다르지만 가격 인상이 실적을 끌어올릴 호재는 분명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여기에 중국에서 뉴질랜드 산 분유의 안정성 논란이 불거지면 반사 이익까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심은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매일유업의 분유 수출 비중은 3% 미만으로 단기 실적 모멘텀은 제한적이지만 한국 분유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관심이 많아져 중장기적으로 사업기회 확대에는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남양유업 역시 매일유업과 비슷한 수준으로 가격 인상을 단행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조현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갑의 논란'이 완전히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가격을 올릴 경우 소비자들의 반발심이 커질 수 있겠지만 이는 단기적인 현상에 그칠 것"이라며 "수익 구조 개선에는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내다봤다.
빙그레도 빠르면 이번달 안 인상안을 발표할 것을 알려졌다.
그동안 증권업계에서는 빙그레가 가공유 매출 비중이 높아 가격 인상 시 입을 수혜가 클 것이란 기대가 있었다. 다만 최근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로 빙그레에 대한 전문가들의 눈높이는 다소 낮아진 상태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빙그레의 경우 더 큰 이슈는 2분기 실적 발표"라며 "빙과시장의 불황 탓에 기대치에 크게 못 미치는 2분기 실적이 발표될 가능성이 큰데 이 경우 주가가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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