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주가 상승곡선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우려 등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계속되면서 기업 현금흐름이 중요 투자지표로 부각되고 있다. 예기치 못한 글로벌 경제 위기로 이어질 경우 현금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기업은 자금경색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현금창출 능력은 배당을 늘리거나 자사주를 매입하는 등 주주가치를 높이는 정책의 바탕이 되기도 한다.
6일 증권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 분석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 종목 중 올 1분기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현금흐름을 비교할 수 있는 1236개사 중 전년보다 잉여현금흐름이 개선된 종목은 382종목에 불과했다. 잉여현금흐름은 기업에 순유입되는 현금 규모를 나타내는 지표다. 영업활동현금흐름(영업을 통해 들어오거나 나가는 돈)과 투자활동현금흐름(투자를 통해 유입, 유출된 돈)을 합산해 구한다.
업황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잉여현금흐름이 개선된 종목 중 올 2분기 이후 주가가 상승한 경우가 많았다. LG화학은 지난 1분기 잉여현금흐름이 7499억6800만원으로 전년 동기(710억7300만원) 대비 955.21% 늘어났다. LG화학 주가는 2분기 이후에만 7.28% 올랐다. 잉여현금흐름이 827.67% 늘어난 삼성공조도 2분기 이후 7.58% 올랐다. 잉여현금흐름이 256.65% 좋아진 LG하우시스 주가는 49.59% 수직상승했다.
현금흐름이 개선된 중소형주들도 주가상승폭이 컸다. KMH(12.99%)와 광동제약(26.89%), 세이브존I&C(19.69%), 오디텍(14.58%), 에스피지(29.85%) 등이 많이 올랐다.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유보 현금이나 현금성 자산을 늘릴 수 있는 기업이라면 영업환경이 좋고 재고문제도 덜하다”며 “이런 종목은 불황기에 자금조달과 관련한 우려도 덜하고, 외형성장에 대한 기대는 크고 신규투자나 인수합병(M&A) 기회도 늘어난다”며 현금흐름 지표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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