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M&A시장 '골드만 징크스'

입력 2013-08-06 17:12   수정 2013-08-06 22:42

하이마트·코웨이 등 손대는 매물마다 결렬·재협상 우여곡절


마켓인사이트 8월6일 오후 1시34분

‘하이마트, 코웨이, 동양매직, 동양파일, ING생명.’

세계 최대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가 작년부터 매각 자문을 하거나 인수 자문을 맡은 국내 주요 인수합병(M&A) 매물들이다. 공통점은 또 있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가 여러 차례 뒤바뀌는 우여곡절을 겪었다는 사실이다.

6일 IB업계에 따르면 ING생명 우선협상대상자가 동양생명-보고펀드 컨소시엄에서 MBK파트너스로 전격 교체되자 매각 자문사인 골드만삭스의 역할론에 다시금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골드만삭스가 관여했던 M&A 협상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이후에도 결렬, 재협상 등 순탄치 않은 절차를 밟은 경우가 많아서다. ING생명은 작년 한 해 동안 KB금융지주와 양자 협상을 진행했지만 매각은 좌초됐다. 보고펀드와 벌인 한 달여 양자 협상도 무산됐다. 골드만삭스는 JP모건과 함께 ING생명 매각을 공동 자문했으나 처음부터 보고펀드보다 MBK의 인수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한 것으로 알려졌다.

골드만삭스가 매각 자문을 맡았던 동양매직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도 교원그룹에서 KTB컨소시엄으로 지난달 갑자기 바뀌었다. 보고펀드와 양자 협상을 진행했던 동양의 파일사업부가 동양그룹 계열사로 팔리게 된 것도 골드만삭스가 상당한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수기 시장 1위 업체 코웨이 매각 협상은 GS리테일-중국의 가전업체 콩카-KTB PE-MBK 등으로 네 차례나 바뀌었다. 매각 타이밍을 놓친 웅진홀딩스는 법정관리를 신청해야 했다.

골드만삭스가 매각 자문을 맡은 M&A는 대부분 구조조정 차원에서 어쩔 수 없이 매각을 진행한 경우가 많았다. 골드만삭스와 경쟁하는 IB들은 골드만삭스가 비싼 값에 팔 수 있다고 장담해 매각 자문사 역할을 따놓고도 실제 매각 가격은 기대치에 턱없이 못 미친다고 비판한다. 웅진코웨이는 예상가격이 1조5000억원에서 1조2000억원으로, 동양매직은 4200억원에서 2500억원으로 줄었다. ING생명 한국법인의 당초 예상 매각가격은 3조원 안팎이었다가 1조8000억원대로 쪼그라들었다.

좌동욱 기자 leftk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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