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막말 남편 "붕어 대가리 같아. 살이 디룩디룩 쪄서 굴러다니겠다"

입력 2013-08-07 00:21   수정 2013-08-07 01:15


안녕하세요 막말 남편

아내의 외모를 비하하는 '막말 남편' 때문에 고민인 아내가 화제가 되고있다.

지난 5일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에 한 여성 출연자가 평소 막말을 내뱉는 남편 때문에 고민인 사연을 털어놓았다.고민의 주인공인 이 여성의 말에 따르면 남편은 결혼해 사는 동안 끊임 없이 자신의 외모를 비하하는 막말을 남발해왔다.

임신중인 자신에게 "너 진짜 거구 같다. 소도 때려잡게 생겼다는 말을 서슴치 않는가 하면 밥을 먹는 아내에게 "소가 여물 먹는 것 같다", "남자와 사는 것 같다" 등의 막말을 퍼부었다고 한다.

이어 "막 잠에서 깨 얼굴이 부은 모습을 보고는 '붕어 대가리' 같다"고 폭로했다. 또 '주름 자글자글한 것 좀 봐라. 살이 디룩디룩 쪄서 굴러다니겠다' '생긴 것도 억울하게 생겼다' 등 의 말도 했다고 털어놨다.

아내의 고민을 듣고난 후 공개 된 남편의 외모를 보고 게스트 및 방청객들은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뒤늦게 '말장난이었다', '아내에게 자극을 주기 위해 한 말이다'며 변명을 해보지만 공감을 얻지 못했다.
이혼까지 생각했다는 주인공은 이야기를 하는 도중 설움에 복받쳐 눈물을 흘리면서도 주름에 신경쓰는 모습을 보였다.

안녕하세요 막말 남편에 네티즌들은 "어떻게 같이 살지? 내가 더 화가 난다" , "안녕하세요 막말 남편 수위가 너무 지나치다. 저런 남편은 이혼감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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