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해의 얼음이 지구 온난화로 지난 33년 동안 절반 이상 녹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지구는 인류가 관측을 시작한 이후 역대 10위 내에 들 정도로 더웠다.
미국 국립해양대기국(NOAA)은 52개국 과학자들과 공동 연구를 거쳐 이런 내용의 '2012년 기후 상태' 보고서를 인터넷에 공개했다.
7일 보고서에 따르면 북극 해빙(바닷물이 언 얼음)의 작년 9월 최소 관측치는 132만 제곱마일로 1980년 수치(290만 제곱마일)의 45.5%에 불과했다.
이 기간 중 줄어든 북극 해빙은 158만 제곱마일(약 409만2000㎢)로 33년 사이에 한반도 먼적의 18배에 달하는 얼음이 사라진 셈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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