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은 다음달 경기 용인시 풍덕천동 일대 삼성 체육관 부지에서 ‘래미안 수지 이스트파크’를 분양한다. 삼성물산이 자체 사업으로 진행하는 이 단지는 용인 수지의 노른자위 입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규모다. 총 845가구(전용면적 84~118㎡)로 이뤄졌다. 주택형별로는 전용 84㎡가 664가구이고 98㎡가 169가구다. 또 테라스하우스인 95㎡가 8가구, 펜트하우스인 117·118㎡가 4가구다. 전체 가구 중 전용 84㎡가 78.5%로 구성돼 대형 아파트 위주인 용인시에서 희소성이 높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단지 구성에서는 개방감을 높이는 데 힘썼다. 수지체육공원(6만7000㎡), 광교산, 단지 내 공원 등 다양한 조망권을 갖고 있어 수요자의 선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모든 가구를 남쪽향으로 배치했다. 단지 중앙에 녹지공간을 두고 소나무 광장, 티 하우스 등을 마련했다. 단지 밖으로 연결된 산책로와 자전거도로에는 각종 운동기구를 마련, 피트니스 코스로 꾸밀 예정이다. 단지 자투리 공간에는 가족형 텃밭과 작업용 정원, 허브가든 등이 들어선다.
가족을 위한 특화공간이 눈에 띈다. 가족들의 취미생활에 따른 계절용품을 쉽게 보관할 수 있도록 가구별로 ‘전용 지하창고’를 제공한다. 창고 크기는 전용면적별로 가구당 1.2~2.25㎡가 배정될 예정이다. 천장 높이는 2.4m로 가구의 천장 높이 정도다. 지하주차장에 마련되기 때문에 자동차에서 곧바로 레저용품 등을 꺼내 보관할 수 있다.
커뮤니티 시설은 단지 2개동에 각각 보육시설과 문화시설 중심의 ‘에듀케이션&컬처존’,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사우나 등을 들인 ‘헬스존’으로 나눠 조성된다. 커뮤니티 시설은 단지 내 중앙광장과 가까운 동에 꾸민다. 외부 놀이터와 주민운동 시설을 함께 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교통은 좋은 편이다. 2016년 3월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연장선 동천역과 수지역을 이용할 수 있다. 서울 강남역까지 20분가량 걸린다. 기존 분당선 죽전역이 걸어서 약 10분 거리에 있다. 수서~분당 간 고속화도로, 경부고속도로, 용인~서울 간 고속도로로 광역교통망을 갖췄다.
교육과 생활편의 시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용인시에서 우수한 학군으로 평가받는 풍덕초, 수지중·고교를 걸어서 다닐 수 있다. 자녀의 안전을 중시하는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다는 설명이다.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롯데마트, 수지구청, 관공서 등이 가깝고 분당과 판교신도시의 중심 상권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동천동 ‘래미안 이스트팰리스’ 등 입주를 완료한 7200여가구 규모의 래미안 아파트가 근처에 모여 대규모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앞으로 지역의 대표 브랜드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입주 예정 시기는 2015년 10월이다. 1588-3789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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