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YG JYP 스타제국 등 대형 연예기획사들이 7일 검찰에 음원 사용 횟수 조작에 대해 수사해달라고 요청했다.
이들 기획사는 이날 ‘홍보를 목적으로 디지털 음원 사용 횟수를 조작하는 행위’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 음원 사용 횟수 조작은 브로커 등을 통해 음원사이트에서 특정 곡을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반복 재생해 차트 순위를 높이는 행위다.
특히 지난 5월 저작권법이 개정돼 음원 권리자가 스트리밍 이용 횟수에 비례해 저작권료를 정산받게 되면서 일부 마케팅업체들은 기획사에 음원 사용 횟수 조작 상품을 제안해 월 수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으로 안다고 이들 기획사는 전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8일 음원 사재기 근절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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