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대표 "피카코인, 한 달만에 30만 돌풍"

입력 2013-08-08 01:02   수정 2013-08-09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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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8일 런칭 후 하루 1만명, 누적회원 30만명 돌파했어요.'</p> <p>카카오톡 게임하기 런칭 후 1년, 한국 게임시장은 눈만 뜨면 '모바일 게임'이 화제를 뿌리고 있다. 모바일 게임의 경우 1주일 안에 랭킹에 들지 못하면 영영 다시 기회를 잡을 수 있기 때문에 마케팅에 혈안이다.</p> <p>이런 상황에서 하루에 1만 명, 한 달 만에 30만 회원 가입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리워드 앱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5일 구글플레이 소셜 콘텐츠 분야 인기 무료 전체 8위, 신규 인기무료 1위를 차지한 피카코인이 그것.</p> <p>
피카코인은 PC방 순위 게임트릭스로 유명한 미디어웹이 선보인 서비스다. PC방 온라인게임 프리미엄 회원과 연동된다. 모바일과 온라인을 통합한 회원은 현재 50만명이다. 특히 컴투스와 넷마블, 위미 등 빅3 대형 모바일 게임사의 아이템을 가져와 교환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p> <p>'전국 8500여개(점유율 65%, 1위)에서 하루 300만 명이 이용하는 피카PC방 플랫폼을 기반한 게이머 중심 서비스다. 이달 말이면 50만 명, 다음달에 100만명이 돌파할 것'이라며 활짝 웃은 김종인 미디어웹 대표를 서울 가산동 본사에서 만나봤다.</p> <p>■ 전국 8500개 PC방 플랫폼 기반 '게이머' 공략 최대 강점</p> <p>모바일 게임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도 각 게임사들의 최대 고민은 효과적인 마케팅 툴이 부재한다는 것. 블로그-리워드-TV광고-지하철 광고 등 많은 마케팅 툴이 쏟아지고 있는데 효과가 쉽게 검증되지 않는다. 리워드 광고 회사들은 제각각 강점을 내세워 대대적인 홍보를 하고 있지만 소위 다운로드한 이후 실행률은 5%도 안돼 게임사들은 속만 태우고 있다.</p> <p>
그렇다면 신흥강자이라는 당찬 꿈꾸는 피카코인은 어떤 차별성을 갖고 있을까. 김종인 대표는 우선 게임특화 유저 타겟 마케팅을 들었다. 그는 '구글플레이나 티스토어를 통해 설치하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앱이다. 특히 단순히 CPI(Cost Per Install; 다운로드당 과금) 리워드 서비스가 아니다. 전국 8500개 PC방 플랫폼을 기반한 게임에 특화한 리워드앱'이라고 설명했다.</p> <p>그는 '미디어웹의 피카온 PC방 멤버십을 통해 신규 모바일게임을 홍보하고, 피카코인을 통해 모바일게임 아이템을 교환하거나 PC방에서 쓸 수 있는 모바일-온라인 통합 회원을 운영한다'며 '앱이 인스톨 마일리지로 끝나지 않고 플레이를 하면 게임사에 체크되고, 계속 플랫폼으로 공유해 항시 교환해 유저에게 바로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p> <p>
이를 위해 미디어웹은 지난해 피카온 멤버십 회원을 데이터베이스화 했다. 또 올해 3월 모바일 게임을 위한 '피카코인'을 준비했다. 온라인-모바일의 연동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피카온과 피카코인에서 적립한 마일리지(코인)을 코인 교환소와 기프트 쿠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교환할 수 있다. 특히 PC방 플랫폼과 연동하니 게임사들은 실제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와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커졌다.</p> <p>그는 '다른 서비스 경우 음료수나 푸드, 현금에 소진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피카코인은 게임에 소진하는 비율이 90%가 된다'며 '잔존률(어느 일정 기간 경과 후에도 정상적으로 플레이하는 비율)는 타 서비스가 5% 안팎으로 추정되는데, 피카코인은 20% 이상이 된 점이 최대강점이다. 플레이를 하면 계속 업데이트 등에서 이익이 보장이 되니 잘 안지운다'라고 말했다.</p> <p>■ 하루 PC방 이용자 300만명 '1시간 100마일리지'</p> <p>피카코인이 모바일 게임의 새 마케팅 툴으로 주목받은 것은 '게임에 특화되었다'는 점이다. 게이머에게는 신작 게임을 쉽게 만나고 게임 아이템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게임사에게는 신작 게임을 효과적으로 마케팅하고 게임 이용을 높일 수 있다.</p> <p>김 대표에게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을 들어보았다. 그는 '전국 8500여개 피카PC방 손님이 요금 정보창에 로그인을 하면, PC방 1시간 이용할 때마다 100마일리지(피카코인에서는 코인으로 명칭)를 제공한다. 기타 온라인 게임 가입-실행 등 미션에 따라 마일리지를 적립한다. 미디어웹의 하루 PC방 이용자는 200만~300만명 정도로 추산된다'고 말했다.</p> <p>
그는 '물론 신규 모바일 게임 앱을 설치하면 피카코인을 모을 수 있다. 적립한 코인으로 모바일-온라인 게임 아이템은 물론 PC방 무료이용권 등을 게임캐시 할인권, 영화예매권, 300여종의 기프티콘까지 공짜로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p> <p>가령 '다함께 차차차'의 경우 가입 500원, 2개 다운로드를 하면 바로 아이템을 교환할 수 있다. 여타 서비스 경우 1만원을 채워야 사용할 수 있어 시간이 걸린다. 돈을 모으는 것도 어렵다. 피카코인은 바로 게임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다.</p> <p>
김 대표는 '8일 한 달을 맞아 30만 회원 돌파를 기념해 게임 이용에 따라 코인을 적립할 수 있는 기능 구현, 넷마블-컴투스-위메이드 외 모바일 게임아이템 쿠폰 추가할 깜짝 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피카PC방 프리미엄 멤버십 '피카온'(www.picaon.com) 회원은 별도 가입 절차없이 동일한 아이디로 피카코인 앱을 이용할 수 있다.</p> <p>■ 컴투스-넷마블-위메이드 빅3 플랫폼서 아이템 교환 가능</p> <p>피카코인이 여타 리워드앱과 비교해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컴투스-넷마블-위메이드 등 빅3 모바일 게임사의 인기게임이 피카코인에 등장했다는 점이다.</p> <p>앱 안에서 넷마블의 '모두의 마블'이나 위메이드 '윈드러너', 컴투스의 '리틀레전드'의 쿠폰을 받을 수 있다. 게임 아이템을 가져와 교환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쓰임새가 커졌다. 중소게임사로 입점한 회사는 '휴먼팩토리'로 알려진 인터세이브와 카카오톡 입점한 '헌터캣'의 크레이브몹이 있다.</p> <p>그는 '다른 서비스의 경우 게임 아이템을 주기도 하지만 그것은 스스로 구매를 해서 회원들에게 선물하는 이벤트다. 피카코인은 개발사가 전략적 제휴를 하면 8500곳 PC방에 노출되고, CPI 집행 선착순 10구좌 시작해 브라우저 10만 PV 노출 특별 노출 등 윈윈이 되는 모델이다'고 말했다.</p> <p>
그는 '모바일 게임을 마케팅을 하려고 해도 라인과 카톡밖에 없다. 이제 시장인 캐주얼 게임에서 RPG 등 미드게임으로 변화하고, 온라인-모바일 게임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 모바일 게임 광고도 사용자를 고려하지 않고 마일리지 보상에만 초점을 두는 시대는 지났다'고 역설했다.</p> <p>피카코인을 2세대 리워드앱으로 명명한 김 대표는 '기존의 리워드앱은 1세대다. 이제 2세대 앱이 특화해 온라인-모바일 연동 앱으로 진화했다. 더욱이 빅 3사와 제휴하고, 유저가 9:1로 게임 소진 비율이 높은 것은 피카코인밖에 없다'며 경쟁력을 과시했다.</p> <p>한경닷컴 게임톡 박명기 기자 pnet21@naver.com</p> <p>
김종인 대표는?</p> <p>1970년12월17일생
1994년2월 광운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졸업
대학신문사 기자 역임
한글과컴퓨터 취재기자, 편집장
웹진 한컴온라인매거진, 웹진 iNews 편집장
1997년 포털 서비스 '네띠앙' 창설멤버
2002년 온라인 미팅 커뮤니티 '클럽엔조이' 공동창업,
마케팅이사(CMO), 서비스이사(CSO) 역임
2006년 미디어웹 영업본부장, 업무최고책임자(COO) 역임
2012년10월~2013년 ㈜미디어웹 대표이사(CEO)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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