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카 대륙을 누빈 서른 살 여자의 모험

입력 2013-08-08 11:48  

최근 예능 프로그램인 '꽃보다 할배' 해외 배낭여행기의 인기가 뜨겁다.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듯 여행도 내가 원하는 스타일이 반영되고 있는 셈이다. 여기에 출판 시장에서도 꽤 눈길을 끌만한 신간이 출간되었다. 잘 나가던 직장을 그만두고, 서른에 떠난 300일의 아메리카 대륙 여행 <아메리카 대륙을 탐하다, 길지혜 지음, 348쪽, 14,500원>이다.

이 책에서는 가장 나답게, 누구도 의식하지 않고 아메리카 대륙을 탐한 그녀의 이야기가 모험처럼 펼쳐진다. 무작정 떠난 자유 배낭 여행의 진수를 보여주듯 그녀는 북아메리카 서부 여행이 끝날 즈음 여행 경비가 떨어지는 위기상황에 부딪친다.

대륙횡단 기차인 비아레일에서 외국 남자에게 반하는 장면은 자유 여행의 재미를 그대로 전한다. 혼자 떠난 배낭 여행의 절정은 북아메리카 동부에서 맞이한다. 낯선 현지 남자와 함께 천국의 시에스타키와 키웨스트를 여행한 것. 이쯤되면 당장 떠나고 싶은 충동이 온몸을 자극한다. 우유니 사막, 바예스타 섬, 마추픽추, 이구아수 폭포 등 죽기전에 가봐야 할 남미 여행지 역시 생동감있게 소개된다.

동쪽에서 서쪽으로, 북쪽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광활한 아메리카 대륙 여행에서 인생의 2막을 준비하는 길지혜 작가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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