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윅스' 이준기가 돌아왔다, 느슨하면서도 강렬한 매력 'UP'

입력 2013-08-08 16:47   수정 2013-08-08 17:05


[김보희 기자] 배우 이준기가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8월7일 첫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투윅스'(극본 소현경, 연출 손형석)에서 이준기는 건들거리는 반달 장태산 역할을 맡아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매력적인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특히 이준기가 그동안의 연기한 '개와 늑대의 시간' '일지매' '아랑사또전'의 캐릭터를 총 집합해놓은 듯한 장태산 캐릭터는 삼류 양아치로 일상은 능청스럽지만 진지한 부분에서는 순간 눈빛이 돌변 카라스마 넘치는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이준기는 드라마의 주 축으로 극을 끌고 나가며 건달에서 부성애 연기까지 흠잡을 데 없는 물오른 완벽한 연기력으로 벌써부터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이준기는 카리스마와 귀여운 매력이 공존하는 캐릭터는 없었지만, '투윅스'에서는 스릴이 넘치면서도 재치 넘치는 다채로운 도망자의 모습으로 팬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 예정이라고.

'투윅스'는 의미 없는 삶을 살다 살인누명을 쓴 한 남자가 자신에게 백혈병에 걸린 어린 딸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딸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2주간의 이야기다. 첫 시작부터 경찰차로 호송 되가던 이준기가 교통사고를 당하며 탈주를 시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어 과거로 돌아가 8년간 연락을 끊고 지냈던 옛 애인 서인혜(박하선 분)가 찾아와 딸의 존재를 밝히는 장면에서는 한 템포 늦게 이해 하는 장태산의 허당 매력까지 살리는 연기력을 선보인 이준기는 세세한 템포 조절까지 능숙하게 처리했다.

극이 무겁지 않게 유머감을 잃지 않게 연기하면서 딸의 존재 사실에 진폭이 큰 감정연기도 선보여 '믿고 보는 배우 이준기'라는 찬사를 보내고 있다는 후문.

한편 '투윅스' 첫 방송은 빠른 전개와 탄탄한 시나리오, 배우 들의 열연, 영화 같은 영상, 빈틈없는 OST음악까지 웰 메이드 드라마의 탄생을 알렸다. 동시간대 시청률 2위를 차지했으나 앞으로 수목극 판세를 뒤집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출처: MBC '투윅스'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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