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의 간판 브랜드 ‘박카스’가 8일 50번째 생일을 맞았다. 1963년 첫 발매 후 지난해까지 팔린 양은 177억병. 병 길이로 따졌을 때 지구를 53바퀴나 돌 수 있는 양이다.
강신호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과 계열사 사장단 및 임원진은 이날 홀딩스 본사 대강당에서 ‘박카스 발매 5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박카스는 지난해 1709억원어치가 팔렸다. 동아제약 전체 매출(9301억원)의 18.4%를 차지하는 가장 비중이 큰 품목이고, 순이익 비중은 더 크다.
강 회장은 50주년 기념 영상 등을 관람한 후 기념 휘호를 썼다. 그는 “최근 국내시장 성장을 토대로 박카스의 글로벌시장 진출이 가속화하고 있다”며 해외에서의 선전을 강조했다.
박카스는 현재 미국 중국 캄보디아 등 28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캄보디아에서는 해외에서 최대 규모인 172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강 회장은 “지금까지 한마음이 돼 박카스 신화를 만들어 온 것처럼 앞으로도 박카스가 국민 드링크를 넘어 세계적인 드링크로 그 역사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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